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
진짜 대신 만들어 낸 연습용 자료
- 합성 데이터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필요해서 만들어 낸 자료예요.
- 만드는 이유는 셋이에요. 진짜가 모자라서, 모으기 어려워서, 개인정보라서예요.
- 마음대로 늘릴 수 있고 정답도 이미 알고 있어서 라벨을 붙이는 품이 들지 않아요.
- 대신 진짜와 어긋나는 자리가 남아요. 만들 때 넣지 않은 성질은 아예 존재하지 않아요.
- 만든 자료를 다시 본떠 또 만들면 진짜에서 점점 멀어져요. 그래서 진짜 자료를 일정 비율로 섞어 둬요.
목차
1비유로 이해하기
운동장에 잔디를 까는 방법이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진짜 잔디를 심는 거예요. 뿌리내리기를 기다려야 하고, 비가 오면 파이고, 많이 밟으면 상해요.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대신할 수 없는 감촉이 있죠.
다른 하나는 인조 잔디를 까는 거예요. 원하는 만큼 주문해서 하루 만에 깔 수 있고, 비가 와도 쓸 수 있고, 아무리 밟아도 그대로예요. 합성 데이터가 이 인조 잔디예요.
인조 잔디에도 어긋나는 자리가 있어요. 공이 구르는 속도가 다르고, 미끄러질 때 걸리는 느낌이 달라요. 인조 잔디에서만 뛴 팀이 진짜 잔디 경기장에 서면 발이 걸려요. 그리고 인조 잔디의 결은 결국 진짜 잔디를 본떠 만든 거예요. 본이 되는 진짜가 없으면 무엇을 흉내 낼지조차 알 수 없어요.
2자세히 알아보기
왜 만들어 쓰나요
가장 흔한 이유는 진짜가 모자라서예요. 드물게 일어나는 일일수록 모으기가 어려워요. 기계가 고장 나는 순간이나 아주 위험한 상황은 자주 겪을 수 없는데, 정작 그런 상황을 잘 다루는 모델이 필요하잖아요.
두 번째 이유는 자료 안에 사람의 정보가 들어 있어서예요. 진짜 기록을 그대로 쓸 수 없는 분야에서는 통계적 성질만 닮은 자료를 새로 지어내 쓰기도 해요. 개인을 되짚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이때의 핵심이에요.
세 번째 이유는 정답을 붙이는 품이에요. 사람이 손으로 정답을 다는 일에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들어요. 만들어 낸 자료는 무엇을 만들었는지 이미 알고 있으니 정답이 저절로 딸려 나와요.
어떻게 만드나요
가장 단순한 방법은 규칙으로 짓는 거예요. 어떤 값이 어떤 범위 안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규칙을 적어 두고 그대로 뽑아내요. 무엇을 만들었는지 훤히 알 수 있어서 다루기 쉽지만, 규칙에 안 적은 성질은 자료에 나타나지 않아요.
다른 방법은 진짜 자료를 본떠 짓는 거예요. 실제 자료를 학습한 모델이 그와 비슷한 것을 새로 만들어 내요. 사진과 글은 이 방법을 많이 써요. 진짜에 가까운 자료를 얻는 대신, 본이 된 자료의 성질이 그대로 옮겨 붙는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해요.
가진 자료를 조금씩 비틀어 늘리는 것과는 구분해요. 사진을 뒤집거나 밝기를 바꾸는 일은 원래 자료가 그대로 남아 있는 손질이고, 합성 데이터는 없던 것을 새로 지어내는 쪽이에요.
어긋나는 자리를 아는 게 핵심
만들어 낸 자료는 만든 사람이 생각한 세상만 담아요. 규칙에 넣지 않은 예외, 진짜 자료에서 드물게 튀어나오는 이상한 값, 사람들이 실제로 저지르는 엉뚱한 입력은 대부분 빠져 있어요. 이런 자료로만 배운 모델은 잘 정돈된 상황에서는 잘하다가 현장에 나가면 자주 넘어져요.
균일함도 함정이에요. 인조 잔디는 어디를 밟아도 느낌이 같은데, 진짜 잔디는 자리마다 달라요. 만들어 낸 자료는 서로 너무 비슷해서 개수만 늘고 배울 거리는 늘지 않는 일이 흔해요. 그래서 개수보다 얼마나 서로 다른지를 먼저 확인해요.
그래서 채점은 반드시 진짜 자료로 해요. 만든 자료로 배우고 만든 자료로 채점하면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점수는 만든 사람의 상상 안에서만 유효해요.
만든 것을 다시 본뜨면
가장 조심할 일은 되먹임이에요. 만들어 낸 자료로 학습한 모델이 다시 자료를 만들고, 그 자료로 또 학습하는 일이 반복되면 진짜에서 조금씩 멀어져요. 인조 잔디의 사진을 보고 다음 인조 잔디를 만들고, 그것을 다시 본떠 또 만드는 셈이에요.
멀어지는 방식에도 순서가 있어요. 먼저 드문 것들이 사라져요. 흔한 모양만 남고 구석에 있던 것들이 지워지죠. 그다음에는 남은 것들끼리도 점점 닮아 가요. 그래서 실제로 쓸 때는 진짜 자료를 일정 비율로 계속 섞고, 만들어 낸 자료가 전체에서 얼마나 되는지를 기록해 둬요.
3조금 더 정확하게
합성 데이터가 개인정보 문제를 완전히 지워 주지는 않아요. 만드는 모델이 진짜 자료의 특정 기록을 지나치게 외워 버리면, 만들어 낸 자료 안에 그 기록이 거의 그대로 튀어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만든 자료가 원본과 얼마나 겹치는지 따로 확인하는 절차를 둬요.
비유가 어긋나는 지점도 있어요. 인조 잔디는 눈으로 봐도 진짜와 구분이 되지만, 잘 만든 합성 데이터는 사람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요. 어긋남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료의 값 분포를 진짜와 나란히 그려 보거나 진짜 자료로만 채점해 보는 식으로 간접 확인해요.
쓰임새의 무게중심도 알아 둘 만해요. 합성 데이터는 진짜 자료를 대신하려고 쓰는 것보다, 모자란 쪽을 메우거나 드문 상황을 채워 넣는 보조로 쓸 때 가장 잘 작동해요. 진짜가 아예 없는 자리에 만들어 낸 자료를 통째로 깔아 두면, 무엇을 흉내 냈는지 확인할 방법이 사라져서 어긋난 정도를 잴 수도 없어요. 그래서 만든 자료를 얼마나 썼는지, 무엇을 본떠 만들었는지를 자료 설명에 적어 두는 것이 사실상 규칙처럼 자리 잡고 있어요.
4직접 해보기
5흔한 오해
합성 데이터를 많이 만들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서로 너무 비슷하면 개수만 늘고 모델이 배우는 것은 늘지 않아요.
만들어 낸 자료에는 편향이 없다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본이 된 자료와 만든 사람이 정한 규칙의 치우침이 그대로 옮겨 붙어요.
합성 데이터를 쓰면 개인정보 걱정이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원본을 외운 조각이 그대로 나올 수 있어서 겹침을 따로 확인해야 해요.
7한 줄 요약
그러니까합성 데이터는 진짜 대신 만들어 낸 연습용 자료이고, 모자란 자리를 메우기에는 좋지만 채점은 반드시 진짜 자료로 해야 해요.
잘못된 내용이나 더 좋은 비유가 있나요? 수정 제안 보내기 · 마지막 수정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