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입문

네거티브 프롬프트Negative Prompt

그림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을 적는 칸

핵심 정리
  • 네거티브 프롬프트는 그림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을 따로 적는 칸이에요. 만들고 싶은 것을 적는 칸과 나란히 놓여 있어요.
  • 적어 둔 말은 금지 명령이 아니라 반대쪽으로 미는 힘이에요. 확실하게 막아 주지는 않아요.
  • 흐릿함, 잘린 구도, 뭉개진 글자처럼 되풀이되는 실패를 적을 때 가장 잘 들어요.
  • 많이 적을수록 좋아지지 않아요. 두세 가지씩 넣고 결과를 보며 늘리는 편이 나아요.
  • 빼는 칸이 없는 도구도 있어요. 그럴 때는 원하는 것을 더 구체적으로 적는 쪽이 잘 통해요.
목차

1비유로 이해하기

스티커북을 펼쳐 놓고 어디에 무엇을 붙일지 고를 때, 붙일 스티커만 고르지는 않아요. "이건 오늘 빼자" 하고 몇 장을 옆 통에 덜어 두기도 해요. 덜어 둔 스티커에는 손이 잘 가지 않으니 완성된 장면에서 자연히 줄어들어요. 네거티브 프롬프트는 이 덜어 두는 통이에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을 적어 두면 손이 그쪽으로 덜 가요.

다만 통에 넣었다고 스티커가 사라지지는 않아요. 손이 덜 갈 뿐이라 어쩌다 한 장이 딸려 붙기도 해요. 게다가 이것저것 너무 많이 덜어 내면 붙일 스티커가 몇 장 안 남아 장면이 휑해져요. 빼는 일에도 고르는 일만큼 손이 가는 셈이에요.

2자세히 알아보기

넣는 칸과 빼는 칸은 따로 움직여요

이미지 생성기는 흐릿한 얼룩에서 시작해 조금씩 형태를 잡아 가요. 걸음마다 "적어 준 쪽에 가까워지는 방향"을 계산해서 그쪽으로 한 발씩 옮기는 식이에요. 빼는 칸에 말을 적으면 계산이 하나 더 늘어요. 적어 준 쪽으로 가는 방향과 빼라고 한 쪽으로 가는 방향을 따로 구한 다음, 앞쪽으로는 당기고 뒤쪽으로는 밀어내요.

그래서 빼는 칸은 이미 그려진 것을 지우는 장치가 아니에요. 지울 대상이 아직 화면에 없거든요. 그림이 만들어지는 내내 "그쪽 말고"라고 방향을 계속 틀어 주는 장치에 가까워요.

당기는 힘과 미는 힘은 세기를 나눠 써요. 미는 힘이 너무 세면 원하던 쪽에서도 함께 멀어져요. 색이 타 버린 것처럼 튀거나 형태가 무너지면 빼는 칸부터 줄여 보세요.

무엇을 적어야 잘 들을까

빼는 칸이 가장 잘 듣는 자리는 되풀이되는 실패예요. 같은 주문으로 여러 장을 뽑았는데 자꾸 초점이 나가거나, 주인공이 화면 밖으로 잘리거나, 간판 글자가 뭉개진다면 그 증상을 그대로 적어요. 흐릿함, 잘린 구도, 뭉개진 글자, 얼룩진 배경 같은 말이 여기 들어가요.

반대로 잘 안 듣는 것도 있어요. 모델이 모르는 말은 밀어낼 방향 자체를 잡지 못해요. 아주 낯선 상표 이름이나 새로 생긴 말을 적어 두면 대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개수를 세는 표현도 약해요. 몇 개인지 세는 일 자체가 이미지 생성기의 약한 고리라서예요.

빼는 칸에 적은 말이 만들고 싶은 것과 겹칠 때도 문제예요. 눈 오는 거리를 만들면서 흰색을 빼라고 적으면 눈이 잿빛으로 변해요. 두 칸에 같은 소재가 들어가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많이 적을수록 좋아지지 않아요

빼는 칸을 처음 써 보면 생각나는 것을 줄줄이 적게 돼요. 그런데 밀어내는 말이 늘어날수록 그림이 갈 수 있는 자리가 좁아져요. 특징이 강한 구도, 과감한 색, 독특한 빛은 대개 평범한 그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요. 그런 방향을 하나씩 막다 보면 남는 것은 무난하고 밋밋한 장면이에요.

한 번에 두세 가지만 넣고, 원하던 실패가 줄었는지 확인한 뒤에 하나씩 더하는 순서가 좋아요. 어떤 말이 실제로 일했는지도 그렇게 해야 알 수 있어요. 열 가지를 한꺼번에 넣으면 결과가 달라져도 무엇 때문인지 알 길이 없어요.

빼는 칸이 없는 도구에서는

주문 칸 하나만 있는 도구도 많아요. 이때 문장 안에 "무엇 없이"라고 적는 방법은 잘 통하지 않아요. 문장은 통째로 한 방향으로 읽히기 때문에, 없다고 적은 것이 오히려 화면에 나타나는 일이 흔해요.

이럴 때는 빼고 싶은 것 대신 그 자리를 무엇으로 채울지 적어요. 사람이 없는 거리를 원한다면 사람을 빼라고 쓰는 대신 텅 빈 새벽 거리라고 쓰고, 배경이 지저분한 게 싫다면 단색 배경이라고 써요. 빈자리를 남겨 두지 않고 원하는 것으로 메우는 편이 훨씬 잘 들어요.

3조금 더 정확하게

빼는 칸에 적은 말도 만들고 싶은 것을 적은 말과 똑같은 방식으로 숫자 묶음으로 바뀌어요. 생성기는 한 걸음마다 예측을 두 갈래로 만들어요. 하나는 주문을 조건으로 삼은 예측이고, 다른 하나는 빼라고 한 말을 조건으로 삼은 예측이에요. 그리고 뒤쪽에서 앞쪽으로 향하는 차이를 정해진 배수만큼 부풀려 실제로 걸어갈 방향을 정해요. 빼는 칸을 비워 두면 아무 조건도 주지 않은 예측이 그 자리를 대신해요. 가이던스 세기 손잡이가 바로 이 부풀리는 배수예요.

비유가 어긋나는 자리도 있어요. 스티커는 낱장이라 한 장을 빼도 나머지는 그대로예요. 빼는 칸은 낱장이 아니라 방향이라서, 한 단어를 밀어내면 그와 이웃한 것들까지 같이 밀려나요. 어두움을 빼면 밤 장면 전체가 사라지기도 해요. 스티커는 뺐으면 확실히 없지만 빼는 칸은 확률을 낮출 뿐이라, 같은 주문으로 여러 장을 뽑으면 몇 장에는 그대로 남아 있어요.

4직접 해보기

5흔한 오해

  • 빼는 칸에 적으면 절대 안 나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나올 확률을 낮출 뿐이라 여러 장 중 몇 장에는 그대로 나와요.

  • 많이 적을수록 그림이 깨끗해진다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갈 수 있는 방향이 좁아져 밋밋하고 비슷비슷한 그림이 나와요.

  • 주문 문장에 "무엇 없이"라고 쓰면 같은 효과가 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 말이 오히려 화면에 불려 나오는 일이 흔해요.

7한 줄 요약

그러니까네거티브 프롬프트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을 적어 그 반대쪽으로 그림을 밀어 주는 칸이고, 되풀이되는 실패를 두세 가지씩 적을 때 가장 잘 들어요.

잘못된 내용이나 더 좋은 비유가 있나요? 수정 제안 보내기 · 마지막 수정2026-09-02